글쓰는거 미루다가 이제서야 써봅니다.

1. 외관

한마디로 예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요즘 베젤리스 디자인을 많은 휴대폰 회사에서 도입을 하는데, 아이폰 XS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노치 디자인이지만, 위 상단바에 필요한 표시 요소를 최대한 간결하게 만들어서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노치 디자인으로 탈모를 얻었지만... 상하좌우 베젤의 크기가 일정해서 세련되었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정말 디자인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한 것이 느껴집니다. 대칭적인 것을 잘 맞추면 안정감이 느껴지듯이 아이폰 XS도 화면을 보면 편안한 느낌이 드느거죠.

SONY | Manual | Average | 1/50sec | F/7.1 | 0.00 EV | ISO-800배젤이 대칭이니깐 확실히 아름답다. 아이콘도 모서리가 둥군데 화면이 약간 둥글둥글한 것과 잘 맞는듯

후면도 불필요한 버튼이 없이 미니멀리즘을 추구한 느낌입니다. 뒤에 여러 버튼 (지문인식, 볼륨 버튼) 넣는 것은 좀 지저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면은 고급스러운 유리 재질인데 만져보면 엄청 매끄럽습니다. 조금만 만졌는데도 지문이 여러개 생겼더군요. 그립감도 맨들맨들하기 때문에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쓸 때 없이 마진을 추구한 이 폰의 가격의 생각해보았을 때, 생폰이 무진장 에쁘더라도 간단한 케이스를 쓰는 것을 추천드리는 이유기도 하고요. 잘못해서 떨어트리면 액정도 쉽게 박살날 것 같고, 후면 유리도 쉽게 박살날 것 같더군요.

SONY | Manual | Average | 1/50sec | F/7.1 | 0.00 EV | ISO-640메탈재질의 뒷면보다 확실히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단점은 그립감과 지문

무게는 생각보다 무거운 편입니다. 지금은 적응되어서 그렇게 무겁다고 느끼지는 않는데, 가끔식 개발용도로 갤럭시 폰들 쓰면 폰이 이렇게 가벼워도 되나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무겁긴 한데 그렇다고 그립감은 또 좋지는 않아서 아마 생폰 쓰신다면 모시고 살아야할지도 모릅니다.

2. 디스플레이

 아이폰 XS는 5.8인치 2436 x 1125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최신 플래그쉽 안드로이드 폰에 비해서는 해상도가 약간 모잘란 편입니다. 다만 AMOLED + 트루톤 디스플레이 + IOS의 뛰어난 컬러 매니지먼트로 인해 화사하고 넓은 색 영역을 지원하면서도 정확한 색을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색감이 왜곡되지 않아서 눈이 매우 편합니다. 그러면서도 사진 볼 때에는 진뜩한 색을 맛볼 수 있는 것이죠. 

 약간 걱정되는 것은 AMOLED의 번인 문제입니다. 이건 폰 오래 사용하면 당연히 생길 수 밖에 없는 문제인데 문제는 AS를 제대로 해줄건가? 인거죠. 애플 AS가 악명높고 가격도 비쌉니다 (비싼 애플케어 플러스 안먹였을시...). 번인이 있는데도 이것 저것 트집이 잡혀서 무상 수리나 무상 리퍼가 안 될 수 있기에 걱정입니다. 참고로 아이폰XS 화면 교체 비용이 35만5천원입니다 :(. 아직 애플이 AMOLED 도입한 시기가 아이폰X부터라 번인 수리 후기들도 인터넷에 그렇게 많지 않고요. 공식 홈페이지에도 번인 관련된 내용은 있지도 않아서 현재까지는 무엇하나 확실한 것이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SONY | Manual | Average | 1/50sec | F/7.1 | 0.00 EV | ISO-640아이패드는 최대 밝기이고 아이폰은 밝기 60프로인데도 아이폰이 밝다. 다만 AMOLED라서 번인이 걱정될 뿐


3. 카메라

이전에 사용한 갤럭시 S7와 비교해서 HDR기능이 확실히 더 좋다!라고 느낍니다. 하지만 폰 카메라 센서 판형의 한계 때문에 확대해보면 디테일이 뭉개지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즉 다른 폰 카메라끼리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벌어지는 것처럼 -애플은- 선전하지만 실제로는 도토리 키재기에 불과하다는 거죠. 그래도 장점을 뽑자면 보정을 덜 해도 된다는 것이 있겠네요.  돌아다나다면서 사진을 찍어본 결과 색감과 화이트 밸런스는 좀 따뜻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HDR 적용 된 사진을 보면 붉은색/노란색의 명도가 상당히 어둡게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전문 사진가는 아니라서 ...) 

요즘 새로 나오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추세가 HDR강화와 여러 화각대의 렌즈를 넣는 것인데 저는 이것을 긍적적인 변화라고 봅니다. 폰 카메라의 화각이 보통 26mm 정도의 광각인데 이게 좀 심심한 화각이기도 하고 사진 찍기에 어려운 화각입니다. 화면에 담기는 것이 많기 때문에 생각할 것이 많아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이폰 XS도 50mm 정도 되는 표준화각의 카메라도 제공해서 좀 더 집중력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갤럭시 S10의 경우 트리플 카메라인데 (초광각, 광각, 표준) 정말 올바른 변화라고 봅니다. 이제는 폰 카메라로도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고 여러 화각으로 찍는 것이 더 재밌기도 하니깐요. 여담으로 아이폰 XR은 100만원 짜리 폰이 후면 카메라가 하나니 정말 아쉬운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심 풀이로 비슷한 화각대로 아이폰XS와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은 사진 비교입니다. 센서 차이가 무진장 나는 불공정한 비교이기에 재미로만 보시고 색감이나 HDR을 비교해보시길 바랍니다. 

<왼쪽이 미러리스 카메라/오른쪽이 아이폰입니다>

막 해질 무렵. 이때 HDR의 성능을 확인하기 가장 좋다


판형 차이 떄문에 디테일이 뭉개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종이 색깔을 보면 아이폰 화이트 밸런스가 약간 아쉽다.

이런 사진은 폰이나 미러리스나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확대해도 마찬가지. 동상이 매끈하기 때문에 더 그런듯.


4. 성능

CPU/GPU 성능 전부 다 만족스럽습니다. 이건 저번편 (안드로이드에서 ios로 넘어온 이유)에도 설명을 적었는데 엑시노스에 비해서 월등히 GPU성능이 좋습니다. 요즘 모바일 게임중에서 그래픽이 가장 뛰어나다는 게임 중 하나인 붕괴3를 조금 플레이해보았는데 매우 만족스럽게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단점은 메모리가 4GB 임에도 불구하고 앱 리프레쉬가 잦습니다. 기존에 쓰던 갤럭시 S7의 경우도 메모리가 4GB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앱을 켜놔도 리프레쉬가 잦지 않았는데 아이폰은 좀 심하더군요. 게임도 아니고 사파리, 디스코드, 카톡, 슬랙(Slack)을 왔다갔다가 하면 앱 하나가 종료되서 처음부터 로딩이 됩니다. 거의 다 채팅 앱들이고 게임도 아닌데 전원을 아끼기 위해서 일부러 IOS에서 앱을 종료시키는 것일까요?

테스트로 붕괴3 풀옵으로 플레이를 해봤는데 잘 돌아간다


5. 총평

뛰어난 디자인, 프로세서 성능, 그리고 발전된 카메라의 HDR모드는 다른 핸드폰 제조사들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라고 봅니다. 돈값을 하냐라고 물으면 '예'라고 단정하기 힘든게 아이폰XS의 문제아닌 문제. 반면 다른 핸드폰 제조사들도 해당 장점을 흡수하고 좋은 제품을 내놓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1년 2년만 지나면 노 노치 베젤리스 디자인의 폰이 많이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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